경제학 공부 순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학의 공부 순서를 알기 위해서는 경제학이 어떤 학문인지, 그리고 무엇을 다루는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경제학 뜻
경제학이란 좁게는 생산, 자원 분배, 소비와 관련한 경제 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은 상당히 포괄적인 학문으로 넓게는 인간의 선택과 합리적 이성에 기반한 행동을 분석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무한정한데 비해, 자원은 인간의 욕망을 채울 만큼 충분치 않기 때문에 인간 사회는 희소한 자원을 배분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원의 배분에 관한 학문이 경제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는 다양한 세부 분류 과목들이 있습니다. 경제학은 가볍게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그리고 주류경제학과 비주류 경제학으로 나눠진다고 알고 있으실 겁니다.
경제학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 생기면 이를 바탕으로 시사적인 문제나 투자와 재테크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은 대부분 재테크와 자산 증식 목적으로 공부하곤 합니다.
물론 경제학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으면, 실물시장과 자산시장에 대한 이해도 훨씬 빨라집니다. 하지만 경제학을 잘 안다고 해서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케인즈와 같이 주식 투자에서도 성공을 거둔 경제학자들이 간혹 존재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주식에 실패했음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케인즈는 자산시장에서의 성공의 이유로 “동물적 직감“을 강조했습니다. 주식 투자의 성공 비결이 경제학의 기본 밑바탕이 되는 합리적인 추론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경제학 공부 순서 개요
이 글에서는 경제학 공부 순서의 개요에 대해 다룹니다. 이 글에서는 목차를 적고, 다음부터는 목차에 해당하는 내용을 계속 적어나갈 것입니다.
경제학의 역사
경제학의 역사를 알아야 앞으로 경제학의 세부 분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경제학의 역사는 곧 돈의 역사이자 자산시장의 역사입니다. 돈의 역사를 알지 못하면 돈을 벌 수 없습니다.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만 경제학의 역사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제학의 역사는 경제사가 아닙니다. 경제사는 혼동될 소지가 많은 단어입니다. 경제사라고 하면 경제학의 세부 분류에 속하는 두 과목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제의 역사는, 한 국가의 경제의 역사를 다루는 경제사도 아니고, 경제사학이라는 경제학의 세부 분류 중 한 과목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경제학이란 학문이 어떻게 생성되고, 발전되어 왔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학문으로써의 경제학의 시초는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시장 이론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이 블로그에서는 돈의 역사와 화폐의 역사에서부터 다룰 생각입니다.
학문으로써의 경제학과 재테크로써의 경제학은 완벽히 같진 않지만 교집합이 많습니다. 시장 교환의 원리와 자산 시장의 형성은 학문으로써의 경제학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바라봤을 때 더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경제학의 세부 분류 과목
경제학에는 다양한 세부 과목들이 있습니다. 고등교육에서 다루는 학문들 중 세부 과목이 제일 방대하기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경제학은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계량경제학으로 크게 나뉩니다. 그 밖에도 무역에 대해서 다루는 국제경제학, 각 지역과 도시 건설에 대해서 다루는 지역 경제학,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공공 경제학 등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미시경제학
미시 경제학 계열의 과목들에는 다음 과목들이 있습니다. 이 과목들은 미시경제학을 아는 것을 전제로 수업을 진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경제학과라면 수강에 참고하시라고 목록을 만듭니다. (학교의 교육과정 상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미시경제학
- 정보 경제학 (게임이론)
- 산업조직론
- 노동경제학
- 재정학
- 국제무역론
미시경제학은 경제학의 가장 근간이 되는 과목입니다.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모형인 수요-공급 모형, 시장 모형 (완전경쟁시장, 독점시장, 과점시장, 독점적 경쟁 시장) 등에 대해서 배웁니다. 미시경제학을 알지 못하면 아래에 있는 과목들을 배울 수 없습니다.
거시경제학
거시 경제학 계열의 과목들에는 다음 과목들이 있습니다. 거시경제학은 케인즈를 중심으로, 기존 고전학파와 대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학문입니다. 고전학파 – 통화주의 학파와 케인즈 학파 – 새케인즈 학파의 두 축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 거시경제학
- 화폐금융론
- 국제금융론
- 경제성장론
- 경기변동론
- 재무경제학
- 투자론
거시경제학을 배우게 되면, 흔히 말하는 경제 뉴스에 나오는 금리, 주식, 통화시장, 환율, 중앙은행의 정책들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산 증식, 재테크를 위해 경제학 공부를 하고 싶다면, 미시 경제학과 계량 경제학은 별 도움이 안 되지 않습니다. 거시경제학을 중심으로 공부하세요.
계량경제학
계량 경제학 계열의 과목들에는 다음 과목들이 있습니다. 계량경제학 관련 과목들은 통계학, 수학의 내용과 겹칠 수 있습니다.
수학적인 요소들 때문에 경제학에서 공부하기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회귀분석까지는 배우지 않더라도, 학부 수준에서는 경제 수학, 경제 통계, 계량 경제학까지는 최소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위의 과목들을 배우면 선형 대수와 미적분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재테크와 관련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경제수학
- 경제통계
- 계량경제학
- 선형대수
- 미적분
- 회귀분석
국제 경제학
국제경제학은 국제무역과 국제금융에 관한 분야로 나눠져 있습니다. 미국 주식, 달러, 외환 투자에 관심이 많고 시도하고자 한다면 국제금융론은 필수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또한 수출입이 많아 무역이 경상수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무역론도 금융론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해외 투자처를 찾기 위한 시장 분석을 위해서도 국제무역론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국제무역론
- 국제금융론
공공 경제학
공공경제학은 국가의 재정과 관련된 경제학입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뿐 아니라, 정부의 경제 정책, 한 국가의 자원 분배, 복지 정책 등 기획재정부에서 할 법한 일들에 대해서 다룹니다. 재테크의 측면으로 보자면, 한 국가의 경제상황이 흘러갈 때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예견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재정학
- 정치경제학
- 노동경제학
- 법경제학
비주류 경제학, 기타 경제학
- 경제 철학
- 경제사
- 도시 경제학
- 행동 경제학
- 환경 경제학
마지막으로 비주류 경제학, 기타 경제학에는 경제 철학, 경제 사학, 행동 경제학, 환경 경제학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재테크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투자 목적일 경우 소홀히 하셔도 됩니다.
이 중 도시경제학은 입지 분석에 관한 학문이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도시의 형성 과정과 어떤 곳이 공장이 들어설 자리인지, 주거 시설이 들어올 자리인지에 대한 수학적인 분석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치 있는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배우면 도움이 됩니다.
투자 목적이라면 거시경제학을 위주로 경제 시사 뉴스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각 국가의 기준금리와 환율을 체크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