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경제학 – 수학을 못해도 경제학을 할 수 있을까?



이제부터 기초 경제학에 관한 글을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초 경제학의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가 수학을 못해도 경제학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무엇을 원하냐에 따라서 수학이 필요할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수학을 못하더라도 사칙연산은 반드시 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수학을 못해도 경제학을 할 수 있을까?

수학을 모르면서 경제학을 공부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많은 논쟁거리입니다.경제학은 사회가 경쟁하는 수요들 사이에서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할당하는지 연구하는 사회 과학입니다.

경제학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경제적 결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수학적 모델링입니다. 그래서 학문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할 사람이라면 무조건 수학을 배워야 합니다. 수학은 경제학의 언어 같은 느낌입니다.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수학

수학을 배운다면 어디까지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학부와 대학원 수준에서 또 나뉘어집니다. 학부라면 문과여도 이과 수준의 미적분과 선형대수를 배워야 합니다. 대학원이라면 더한 것을 해야 하고요.

  • 미적분
  • 선형대수
  • 확률 이론

미적분학, 선형 대수학, 확률 이론 및 통계를 포함하여 경제학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몇 가지 수학적 개념이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복잡한 경제 시스템을 분석하고 경제적 결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됩니다.

수학 필요 없는 경제학

수학 필요 없는 경제학의 분야도 있습니다. 역사, 정치경제, 경제철학과 같이 수학에 대한 배경이 필요하지 않은 경제학 분야가 있습니다. 인문학적인 요소가 강한 이러한 영역은 경제의 다른 영역에서 사용되는 수학적인 서술보다도 경제 시스템의 제도적 및 역사적 측면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수학의 중요성

그래도 분명한건, 위와 같이 수학이 필요없는 경제학 과목들도 있지만, 수학은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계량경제학과 같은 경제학의 많은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학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소비자 행동, 시장 분석 및 거시 경제 동향과 같은 경제적 결과를 예측하는데 사용됩니다.

한국은행, 중앙은행에서 제공하는 통계들이나 경제 지표들을 바라볼 때 수학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있으면 경제 정책을 어떤 원리로 결정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입각하여 다양한 통화 또는 재정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이후로 수학을 공부하지 않아 수학적 지식이 강하지 않은 분들은 수학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이 발달하여 수학적인 개념들은 굳이 몰라도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것만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수학을 몰라도 경제학을 공부할 수 있지만, 수학은 경제학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결론

결론입니다. 수학을 모르면서 경제학을 공부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학문적인 입장에서 경제학 공부를 한다면 절대 아니오입니다. 수학적 배경 없이 경제학의 일부 영역을 공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학은 경제학의 많은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을 장기적으로 공부하고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수학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재테크의 목적, 주식 공부하고 시사 상식을 분석하는 정도에 그친다면 수학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오히려 경제학 공부보다는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회계학을 더 공부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회계학도 수학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사칙연산 정도에서 끝납니다.

만약 내가 자산 증식의 목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면 이 때는 수학이 필요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학을 배우면 더 공부의 폭이 늘어나니 좋겠죠. 경제 뉴스에서는 미적분과 선형대수 수식을 볼 수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